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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영어면접준비! 영어 못해도 할수있어요 / 외국계 면접후기

by 러블리-쮸 2023.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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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영어면접준비에 대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영어면접을 총 2번 봤었는데요.

영어만 보지는 않고 한국어? 먼저 보고 그다음에 영어질문을 몇개 받는 수준으로 봤어요.

하나는 대학교(교직원), 하나는 외국계기업이었는데

-대학교에서는 외국인 면접관이 한명 같이 들어와서 질문을 많~~이 하셨고,

-외국계기업에서는 한국인 면접관들이 한국어로 질문하면서 영어로 대답해봐라.. 라고 하셨어요.

 

흔히 영어면접이라고 하면 외국에서 살다온 경험이 없는 대부분의 저같은 사람들은 엄청난 부담을 느낍니다.

본인의 구수한 발음에 좌절하고, 한국말로는 생각나도 마음처럼 튀어 나오지 않는 영어에 답답함을 느끼실 겁니다. 

 

물론! 쉽지는 않아요!! 

저도 사실 외국계기업 영어면접을 보고나서는 집에 가면서 지하철에서 울었어요..ㅠㅠ

뭐랄까요. 제가 정말 작아지는 느낌이고 수치스러웠어요.

면접관들 앞에서 어눌한 영어로 어버버버 하고 온 것 같아서 너무 부끄러웠거든요 ㅠㅠ

하지만 그런 저도 붙었습니다! (경력직 면접이라 경력이 조금 더 중요하긴 했어요)

 

외국계를 신입으로 가는 분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신입으로 가는 분들은 보통 영어를 모국어처럼 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런 경우가 아닌 분들은 보통 국내기업을 거쳐서 경력직으로 많이들 가시기 때문에

오늘 글이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각설하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영어면접에서 면접자의 영어 수준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말입니다. 

특히 경력직이라면요!

영어로 업무를 볼 정도(주로 읽고 쓰기가 중요)면 되기 때문에 그정도만 되면 영어수준으로 탈락시키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 젊은이들 토익점수 엄청 높잖아요. 읽기 마스터라고 하죠 ㅎㅎㅎ

그리고 읽고 쓰는 것도 잘하면 너무 좋지만! 저는 파파고 많이 썼습니다..^^ 

요즘 번역기 좋거든요. (시간이 좀 걸릴 뿐)

그리고 하다보면 주로 쓰는 영어들이 있기 때문에 파파고 안돌리고도 업무를 보게 되실 거예요!!

그러니 영어가 약하다고 좌절하고 영어면접을 포기하지는 마세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영어면접준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어 면접 준비와 크게 다를 것은 없어요.

이전에 제가 썼던 포스팅 내용을 참고 부탁드릴께요.

 

 

면접 질문지 대답 구성 방법/ 면접 예상질문

안녕하세요. 오늘은 면접 질문에 대한 대답을 어떻게 구성하는게 좋은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면접예상질문은 책에도 많이 나와있고 인터넷에만 쳐봐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중간중간

lovely-zzu.tistory.com

 

나올만한 질문에 대해 답을 생각해보고 외우고.. 똑같죠.

하지만 우리의 모국어는 영어가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쉽게 갈 필요가 있습니다. 

 

1. 대답 구성은 짧게!

대답 구성을 만들 때는 아무래도 영어이다 보니 한국어 면접보다 외우기가 어렵잖아요?

그러니까 조금 더 짧게 구성해주세요.

한국어 면접에서 5-6줄 준비했다면 2-3줄로 간단하게!

 

위 포스팅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3번 꿀팁! 이건 영어면접에서 더욱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영어 답안 외우는게 우리말로 외우는것보다 어렵잖아요.. ㅠㅠ

그러니까 몇 가지 덩어리만 잘 외워서 요리조리 돌려쓰는거예요!

 

보통 웬만하면 나오는 질문들 알려드릴테니 여기에 대한 대답은 꼭 작성해서 외워주세요!

괄호 안의 내용은 제가 보통 쓰는 방향인데

본인만의 방식으로 쓰셔도 되지만,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하시면 참고해서 쓰세요.

 

 -자기소개 (귀에 잘 들어오게, 본인의 장점/경력 compact하게 나열)

 -이직사유

 -지원동기 (이전 경력에서의 경험, 역량을 더 확장해서 함께 발전하고 싶다는 식으로)

 -입사 후 포부 (이 회사에 내가 얼마나 애정이 있고, 한 팀원으로 내가 이러이러한 기여를 하고 싶다는 식으로)

 -성격의 장단점 2-3가지씩 

 -이전직장에서 담당업무

 -앞으로의 커리어 path

 -스트레스 관리 방법

 

2. 단어는 쉬운단어로 주로 쓰기 

같은 뜻이라면 단어는 쉬운 단어로 골라서 써주세요~ 

예를 들어 

looking forward to -> want to

이런식으로요.

어려운 단어, 숙어 같은거.. 다 부질없습니다. 

면접장가면 자연스럽게 want to 나옵니다.. ㅎㅎㅎ

 

어려운 단어는 면접장 가면 기억 안날수도 있고, 기억이 안나면 멘붕이 오니

아예 준비할때부터 쉬운 단어로 구성해주세요.

 

3. 문장은 짧게 구성하기

이어서 길게 말하지 말고 짧게 짧게 끊어서 한문장씩 대답하세요. 

그래야 외우기도 쉬워요.

길게 하면 면접장 가서 말하다가 멘붕와요~

 

만약 영어로 질문을 받는다면 질문을 잘 해석해야겠지요!

긴장도 하고 영어가 잘 안들리기도 하고 그러면 질문을 잘 못 듣기도 합니다. 

그럴땐 당황하지 마시고 한번더 얘기해달라고 하세요. 

pardon me? /  pardon please 이런식으로요

괜히 지레 짐작해서 대답하다가 다른 얘기를 하게 되는게 오히려 마이너스이고 더욱 당황하게 됩니다. 

아예 거울보고 연습할때 다시말해달라는 연습까지 해보세요. 

실전에서 긴장도가 훨씬 낮아지실 거예요!

 

제가 받았던 질문은 

1) 대학교 면접

- 자기소개 해봐

- 이전 직장을 왜 그만뒀니

- 지원동기 뭐니

- 스트레스 관리 어떻게 하니

- 너의 장점에 대해 얘기해봐

- 학생들이랑 커뮤티케이션 어떻게 잘 할수 있을까

등등으로 질문의 수준은 평이했고, 준비했던 내용들이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2) 외국계기업

- 자기소개 영어로

- 이전 회사에서 가장 최근에 했던 프로젝트에 대해 영어로 설명해봐

- 아까 한국어로 했던 대답을 영어로 해봐 (일하면서 실수했던 경험이 있는지를 한국어로 얘기했었음)

두번째 질문까지는 예상했던 질문이라 외운대로 해서 어느정도 말이 나왔는데

세번째 질문은 솔직히 너무 당황했습니다..ㅠㅠ 

그때는 정말 초등학생처럼 어버버버 하면서 대답했던 것 같아요..ㅜㅜ

 

두 번 다 어버버버 하면서 했던 것 같은데 둘 다 붙었습니다!

위안이 되시나요? ㅎㅎ

처음에 말했듯이 영어수준은 그렇게 많이 중요하지는 않아요.(잘하면 플러스 요인이긴 함)

그렇지만 외국계 기업이라도 우리나라에 지사가 있는거면 보통 일하면서 만나게 되는 사람, 거래처, 관련회사 등등은 한국에 있는 기업일 것입니다. 

팀장이나 매니져가 외국에 있는 경우도 많지만, 하루에 몇 번 대화할 일 없어요~

간혹 회의 때 화상으로 만나거나 이메일을 주고받는 정도입니다. 

 

그럼 주로 대화하고 일하는 사람들은 결국 한국인들이죠.

그러면 한국인들이랑 영어로 대화하지는 않잖아요?

간혹 메일로 주고 받을 때는 한국분이라도 영어로 쓰시는 분도 계시지만, 

급할 때 전화하거나, 만나거나 하면 영어로 대화하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영어수준은 평타정도로만 체크하고

경력이나 성장가능성 등을 보고 뽑는 것입니다.

특히 영어면접만 보는게 아닌 한국어, 영어 둘다 보는 곳이다? 

그럼 경력이 훨씬 중요하다는 의미로 보시면 됩니다. 

 

영어수준이 크게 중요한게 아니니 우리 모두 힘내봅시다!!!!